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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이란? 카페인을 줄이는 원리와 달라진 국내 기준

디카페인과 카페인 제로는 다르다?

디카페인이란? 카페인을 줄이는 원리와 달라진 국내 기준
디카페인 원리


 

디카페인은 카페인을 완전히 없앤 커피가 아니라, 원두에서 대부분의 카페인을 제거해 함량을 낮춘 커피입니다. 이번 매거진에서는 디카페인 커피의 제조 원리와 일반 커피와의 차이, 2026년부터 달라진 국내 표시 기준, 실제 카페인 함량과 섭취 시 주의 사항까지 정리했습니다.


 

디카페인의 뜻과 일반 커피와의 차이


 

커피는 마시고 싶지만, 카페인은 조금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늦은 오후나 저녁에 커피가 생각날 때, 하루에 이미 여러 잔을 마셨을 때처럼 카페인 섭취가 신경 쓰인다면 자연스럽게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경우가 많아요.


 

‘디카페인’이라는 이름만 보면 카페인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커피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전혀 없는 커피가 아니라, 커피 원두에서 카페인 대부분을 제거해 함량을 낮춘 커피를 말합니다.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 차이


 

일반 커피는 원두의 종류와 사용량, 추출 방식 등에 따라 일정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반면 디카페인 커피는 원두를 볶고 추출하기 전후의 제조 과정에서 카페인을 줄이므로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훨씬 낮아요.


 

다만 ‘디카페인’이 곧 ‘카페인 0mg’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카페인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도 소량이 남을 수 있고, 실제 한 잔에 들어 있는 양 역시 원두와 제조 방식, 음료의 용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커피의 맛과 향은 어떻게 달라질까


 

카페인을 없앤다고 해서 커피 특유의 맛이나 향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커피의 풍미는 카페인 유무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원두에 들어 있는 다양한 향미 성분과 로스팅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성분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원두의 일부 성분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일반 커피와 맛과 향이 완전히 같지는 않을 수 있어요. 사용하는 원두와 디카페인 처리 방식, 로스팅과 추출 방법에 따라서도 차이가 생깁니다. 어떤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향이 가볍거나 풍미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디카페인 커피의 제조 원리

디카페인 커피 제조 원리


 

디카페인 커피는 처음부터 카페인이 적은 특별한 원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두에 들어 있는 카페인을 별도의 공정을 통해 제거한 뒤 로스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요. 이때 중요한 것은 카페인을 줄이면서 커피의 맛과 향을 만드는 다른 성분은 가능한 한 유지하는 것입니다.


 

카페인은 물에 녹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먼저 생두를 물이나 수증기에 노출해 카페인이 빠져나오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요. 이후 카페인만 분리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제조 과정과 원두에 미치는 영향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 생두는 건조한 뒤 일반 원두처럼 로스팅과 추출 과정을 거쳐요. 따라서 ‘디카페인’은 커피를 연하게 내리는 방법이 아니라 원두 단계에서 카페인을 대부분 제거하는 별도의 제조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음료의 장점


 

디카페인의 가장 큰 장점은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나 맛은 유지하면서 카페인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에요. 평소 커피를 여러 잔 마시거나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반 커피 일부를 디카페인으로 바꾸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성분으로 개인에 따라 섭취 후 잠들기 어렵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느낌, 초조함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편이거나 늦은 시간에도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카페인 함량이 낮은 디카페인 음료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디카페인 음료에도 카페인이 소량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카페인 섭취를 완전히 피해야 하는 음료와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돼요. 하루에 여러 잔을 마신다면 디카페인이라도 제품별 카페인 함량과 전체 섭취량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2026년부터 달라진 국내 디카페인 표시 기준

디카페인 기준


 

디카페인 커피를 고를 때 알아둘 변화도 하나 있습니다. 2026년부터 한국에서 커피에 ‘디카페인’이라고 표시할 수 있는 기준이 달라졌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카페인 표시 기준을 더욱 명확하게 하고 국제기준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식품등의 표시기준」을 개정했으며, 새로운 기준은 2026년 5월 19일부터 시행됐습니다.


 

기존 ‘카페인 90% 이상 제거’ 기준


 

기존에는 커피에 들어 있던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하면 ‘탈카페인’ 또는 ‘디카페인’이라고 표시할 수 있었어요. 즉, 최종적으로 카페인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일정한 수치로 정하기보다 원래 들어 있던 카페인에서 얼마만큼 제거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방식에서는 원두에 처음 들어 있던 카페인의 양에 따라 같은 비율을 제거하더라도 최종적으로 남는 카페인의 양이 달라질 수 있어요. 따라서 같은 디카페인 커피라도 실제 잔류 카페인 함량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식약처는 디카페인 표시 기준을 카페인의 ‘제거 비율’이 아닌 제거 후 원두에 실제로 남아 있는 카페인의 양을 기준으로 변경했어요.


 

‘잔류 카페인 0.1% 이하’로 바뀐 디카페인 기준


 

새로운 기준에서는 카페인을 제거한 뒤 커피 원두의 잔류 카페인 함량이 0.1% 이하일 때 디카페인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2026년 5월 12일 「식품등의 표시기준」을 개정·고시했고, 같은 해 5월 19일부터 시행했어요.


 

기준을 이렇게 바꾸면서 디카페인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도 한층 명확해졌어요. 원래 카페인의 몇 퍼센트를 제거했는지를 계산하는 대신, 카페인을 제거하고 난 뒤 원두에 실제로 남아 있는 카페인 함량이 기준치를 충족하는지를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기준이 바뀌어도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 이유


 

여기서 주의할 점은 새로운 기준에서도 디카페인이 ‘카페인 0’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에요. 기준 자체가 잔류 카페인을 0%로 정한 것이 아니라 ‘0.1% 이하’로 정하고 있기 때문에 기준을 충족한 디카페인 원두에도 소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카페인은 ‘카페인이 전혀 없는 커피’보다는 카페인 함량을 크게 낮춘 커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해요.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디카페인을 선택하는 경우라면 이 차이를 알아두고, 카페인에 특히 민감하거나 섭취를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면 제품에 표시된 정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카페인 커피에 카페인은 얼마나 들어 있을까

디카페인 커피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디카페인 커피에도 소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실제로 한 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일반 커피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디카페인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카페인이 있다, 없다’로 구분하기보다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해요.


 

디카페인과 무카페인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


 

디카페인과 무카페인은 비슷해 보이지만 의미에는 차이가 있어요. 디카페인은 원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 원두에서 대부분의 카페인을 제거한 것이므로 소량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무카페인은 보리차나 일부 허브차처럼 원료 자체에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음료를 가리킬 때 사용해요.


 

따라서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디카페인 커피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카페인을 아예 섭취하지 않으려 한다면 두 가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품과 추출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카페인 함량


 

같은 디카페인 커피라도 한 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이 항상 같은 것은 아니에요. 원두 자체에 남아 있는 카페인 함량이 다를 수 있고, 커피를 만들 때 사용하는 원두의 양이나 추출 방식, 완성된 음료의 용량 등에 따라서도 실제 섭취하는 카페인의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잔의 용량이 커지거나 사용하는 원두의 양이 많아지면 최종 음료에 들어 있는 카페인 양도 달라질 수 있어요. 따라서 디카페인이라는 표시만으로 모든 제품의 카페인 함량이 같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제품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면 확인할 사항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있다면 먼저 제품에 표시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해 보세요. 특히 커피를 하루에 여러 잔 마신다면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이 낮더라도 하루 동안 섭취하는 양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일일 총 섭취량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외의 카페인 공급원도 고려해야 해요. 녹차와 홍차, 초콜릿, 콜라나 에너지음료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를 관리할 때는 하루 동안 먹고 마시는 식품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카페인에 민감해 적은 양에도 불편함을 느끼거나 의사로부터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도록 안내받았다면 디카페인이라는 표시만 보고 선택하기보다 실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부작용과 주의 사항

디카페인 커피 부작용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줄인 커피이지만, 카페인 외에 커피에 들어 있는 여러 성분까지 제거한 것은 아니에요. 따라서 일반 커피를 마셨을 때 속쓰림이나 위장 불편을 자주 느꼈다면 디카페인으로 바꾼 뒤에도 비슷한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식도 역류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커피를 마신 뒤 증상이 달라지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또 디카페인 커피 자체보다 함께 넣어 마시는 재료를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시럽이나 설탕, 크림 등을 많이 넣으면 카페인 섭취량과 별개로 당류나 열량 섭취가 늘어날 수 있어요. 카페인을 줄이기 위해 디카페인을 선택했다면 어떤 형태의 음료로 마시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병원으로부터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도록 안내받았으면 디카페인도 일반 음료와 똑같이 생각해서는 안 돼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디카페인에도 소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섭취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디카페인과 관련된 질문들

디카페인 커피 궁금증


 

디카페인 커피를 밤에 마셔도 되나요?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으므로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디카페인을 선택할 수 있어요. 다만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디카페인에도 소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적은 양의 카페인에도 수면에 영향을 받는 편이라면 취침 시간과 간격을 두고 마시는 것이 좋아요.

 


 

임산부도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수 있나요?


임신 중에는 일반 커피 대신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면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디카페인에도 카페인이 소량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커피뿐 아니라 차, 초콜릿 등 다른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양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산부의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하루 300mg 이하로 안내하고 있어요. 따라서 디카페인 여부와 관계없이 하루 동안 섭취하는 카페인의 전체 양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를 매일 마셔도 되나요?


건강한 성인이라면 디카페인 커피를 일상적인 음료로 마실 수 있어요. 다만 디카페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마시는 양에 제한이 없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피를 마신 뒤 속쓰림이나 위장 불편 등이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라테나 가공된 커피 음료를 즐긴다면 함께 들어가는 당류나 크림 등의 양도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디카페인 커피에도 항산화 성분이 있나요?


디카페인 과정은 주로 카페인을 줄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커피에 들어 있는 성분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디카페인 커피에도 클로로겐산을 비롯한 폴리페놀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이나 원두, 로스팅 정도 등에 따라 성분의 함량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기 위해 디카페인 커피를 많이 마시기보다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는 것이 적절합니다.

 

 

[콘텐츠 출처 : 헥토헬스케어 콘텐츠팀]

  • 본 컨텐츠는 헥토헬스케어 콘텐츠팀이 작성한 ‘건강 정보’ 성격의 내용으로, 특정 제품의 효능 ·효과 혹은 의료 정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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